세월호 특검 이틀째, 대검 증거관리시스템 서버 압수수색
세월호 특검 이틀째, 대검 증거관리시스템 서버 압수수색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6.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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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검, 대검찰청 증거관리시스템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특검, 대검찰청 증거관리시스템 압수수색.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특검)이 이틀째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사참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전 대검을 방문, 통합디지털증거관리시스템 서버에서 ‘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 관련 증거자료를 찾고 있다.

압수수색은 대검 서버에서 증거자료를 확보해 별도 저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검은 이날 안으로 압수수색을 마칠 방침이나 자료 확보 시간이 길어질 경우 다음 날인 16일에도 압수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 ‘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 수사를 담당할 특검이 출범했다.

특검은 그동안 대검을 비롯해 해군본부, 진해기지사령부와 해난구조전대를 비롯해 해경본청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및목포해양경찰서를 압수수색 했다. 그 결과 서류 30여 박스와 전자정보 100TB 이상을 확보했다.

또 사참위와 국회·서울중앙지검·광주지검 등 ‘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의혹’을 다뤘던 관계기관으로부터 약 800여권 분량의 자료와 40여 테라바이트(TB)의 전자정보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은 확보된 자료 가운데 DVR 하드디스크 원본 및 영상복원 데이터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 의뢰해 자료 분석과 검토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후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 지금까지 확보한 수사 자료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