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내달 15일 재보선 공천
한나라, 내달 15일 재보선 공천
  • 유승지기자
  • 승인 2009.08.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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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근"공심위, 5명 중 1명은 친박이 추천"
장광근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나라당은 오는 10월 재보선 준비 작업의 첫걸음으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하고, 다음달 15일을 전후로 공천자를 최종 확정하기로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20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10월 재보선 일정 보고를 이같이 밝히고 “공천심사위 구성은 오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헌·당규상 총선의 경우 공천심사위원은 20인 이내로 구성하고 그 중 외부인사와 여성을 각 30% 이상씩 포함토록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보궐선거는 통상 5~7인으로 구성돼왔다.

장총장은 이같은 점을 감안해 공천심사위원은 당 사무총장과 사무1,2부총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하며, 외부 인사 2명 가운데 한 명은 친박계에서 추천을 받아 다음 주중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당선 가능성이 최우선 원칙이 될 것”이며 “당선 가능성 외의 모든 상황은 철저히 배제하고 친이-친박 개념도 배제될 것”이라며 다음달 15일을 전후해 공천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또 "지난 4월 재보선의 경우 공천 문제에 대해 여러 뒷말이 있었고 이것이 당 위기로 이어졌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에는 구성 단계부터 이런 논란의 소지를 제거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29일 치러진 재보선의 경우 공천 문제에 대해 여러 뒷말이 많았다.

이것은 한나라당의 위기로까지 연결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공심위는 투명성과 공정성으로 구성해 지난 구성으로 빚어진 불이익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공심위 일정상 공고, 공천 접수, 심사가 있고 심사 내용으로는 대면 심사, 현지실사 등이 필요해 이런 기간을 감안할 때 가능하면 다음달 15일 전후에 공천이 이뤄질 것 같다”며 “구체적인 공심위 일정은 오는 27일 최고위에 보고한 뒤 28일 공심위원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