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 입 연 이준석 "걸림돌·늦출 이유 없다"
'홍준표 복당' 입 연 이준석 "걸림돌·늦출 이유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6.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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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논의 후 결정할 것"
洪 "단칼에 푼다는 자세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에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1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봤을 때 복당을 늦출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홍 의원의 복당에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이 원리원칙상 없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두는 이유는 당의 최고결정기구에서 정치적인 논의를 하자는 의미"라면서 "오늘 첫 회의를 갖는데 이 문제를 어떤 분이 제기하실지 모르겠으나, 충분히 논의한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홍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했다. 

지난달 10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으며 현재 최고위 의결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에 홍 의원은 SNS에 "당단부단 반수기란(응당 풀어야 할 문제를 풀지 않으면 도리어 나중에 화를 입는다)이라는 말을 명심하시고,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푼다는 자세로 이 난국을 돌파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쇼타임은 끝났다. 이제 이준석 대표의 역량을 볼 차례"라면서 "세대통합을 하고 당대표로서 당의 얼굴이 돼 이 험한 정치판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힘든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