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7월부터 해외 접종완료자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
김총리 “7월부터 해외 접종완료자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6.13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대본 회의서…진단 검사 등 방역 필수사항은 그대로 유지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다음달부터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면 국내 입국 시 경우 심사를 거쳐 격리가 면제될 전망이다. 다만, 진단 검사 등 방역을 위한 필수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달부터는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면 국내의 직계가족 방문이나 중요한 사업·학술·공익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심사를 거쳐 격리를 면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번 조치로 오랫동안 고국을 찾지 못한 교민과 유학생, 기업인 등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교부와 관계부처가 변경되는 제도를 미리 안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방역 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 상호주의 원칙하에 접종증명서를 인정하고, 백신 접종을 할 경우 서로 격리를 면제하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김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3주간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자세로 3주간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예방 백신 1차 접종자는 1180만2287명으로, 국내 인구의 23.0%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402만5845명으로, 전체의 34.1%를 차지했다. 이어 △70대 294만3042명 △80세 이상 173만7995명 △50대 95만3631명 △30대 91만9685명 △40대 90만7387명 △18∼29세 31만4702명 순으로 집계됐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