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칼럼] 스마트기술 어디까지 왔나 ③ - 제조업
[기고 칼럼] 스마트기술 어디까지 왔나 ③ - 제조업
  • 신아일보
  • 승인 2021.06.13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우철 중소기업미래정책연구소 대표
 

이 시대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들 한다. 그런데 그 시작에 대해선 아리송한 사람들이 많다. 2010년? 2015년? 아니면 테슬라 설립 후? 전문가들은 2011년 독일이 기계 산업의 IT(정보통신기술) 융합, 나아가 인더스트리 4.0을 발표한 것을 4차 산업혁명 논의의 출발점으로 본다. 

우리 정부도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수립하고 4대 추진방향, 13대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해 실행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그간 전문 인력부족, 수요창출(시장) 불확실성, 투자자금 부족 등으로 제조업 기반 회사들의 스마트 기술 제작을 미뤄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 문화의 변화와 함께 제조업에서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차례차례 선보이고 있다.   

3차원(D) 프린터를 활용한 기술은 대표적인 제조업의 스마트 기술이다. 예를 들어 실물을 미니어처로 제작하는 3D 프린트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를 실사화해 모형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음식 모형을 활용해 상점을 홍보하거나 원룸 공사 예시를 3D 프※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린터를 통해서 안내할 수도 있다.  

바이오인식과 모바일 인증기술 분야도 혁신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AI(인공지능) 안면인식, 모바일 인증기술을 활용한 신원확인 및 출입인증 기능이 보편화 되고 있다. 슈퍼마켓, 헬스클럽, 스터디카페 등에서 무인 운영을 통한 인건비 절감과 보안 강화가 가능하다. 

또한 출입보안, 근태관리, 내방객관리, 매장 출입 인원 체크 등을 통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야간 청소년 출입제한 업소의 경우 본인인증을 통해 출입통제 가능하고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여부확인, QR 전자출입명부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이 활성화되는 와중에 비대면 바이오 인증과 모바일 인증기술은 점점 더 발전해 나갈 것이다.  

현재 제조업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외식업의 스마트 기술 접목이다. 특히 메뉴 보드에 스마트 콘텐츠를 탑재 가능케 하는 기술이 활발히 공유중이다. 시간, 날씨, 주가, 뉴스 등에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메뉴 교체(날씨가 더울 경우 아이스크림 메뉴 자동 노출 등)하고 스마트폰으로 즉석에서 메뉴와 가격 편집이 가능하다. 

산업장비를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모니터링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인터넷을 통해 최적운전제어와 IoT모니터링시스템에 접속하여 산업장비의 최적운전제어, 상태와 정보를 모니터링 하고 수집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 해 장비의 상태와 운전환경, 에너지 소모량 등의 자료를 관리할 수 있다. 집적된 전력 데이터를 활용해 온실가스저감과 외부사업등록이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IoT 기반 화재조기감지시스템도 제조업 전반에 사용 가능하다. 고객의 니즈와 현장에 맞는 화재안전시스템을 구축 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가 존재한다. 정온감지기가 평균 70도에서 알람을 발생시킨다. 

사실 감지기 인근 온도가 70도가 되면 이미 상점이 전소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화재가 착화되어 아주 작은 불꽃일 때 화재를 감지할 수 있다면 물 한 컵, 소화기 만 있어도 진압이 가능하다. 

사회의 변화를 가장 빨리 캐치해 내야 하는 제조업 분야기 때문에 앞으로 코로나 뿐 아니라 다양한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 기술 적용과 공유가 제조업에서는 활발히 일어날 것이다. 

/장우철 중소기업미래정책연구소 대표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