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농촌 고령화 안성맞춤 '웨어러블 슈트' 보급 박차
팜한농, 농촌 고령화 안성맞춤 '웨어러블 슈트' 보급 박차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6.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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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과 어깨·팔·다리 보조 슈트 보급 MOU
어깨 보조용 웨어러블 슈트 '벡스' 적용 모습. [사진=팜한농]
어깨 보조용 웨어러블 슈트 '벡스' 적용 모습. [사진=팜한농]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현대로템과 손잡고 농촌 현장에 웨어러블 슈트(Wearable Suit)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12일 팜한농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현대로템에서 생산 중인 어깨와 팔, 다리 보조 슈트가 팜한농을 통해 농업 현장에 보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팜한농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농자재 분야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를 앞세워 웨어러블 슈트 제품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한다. 현대로템은 제품 공급과 기술을 지원한다. 

팜한농은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로템과 함께 웨어러블 슈트 제품의 농작업 적용을 위한 실증 시험을 했다. 그 결과 어깨 보조용 조끼형 웨어러블 슈트인 ‘벡스(VEX, Vest Exoskeleton)’는 과수 농업에 적합하고, 팔 근력을 보조해주는 ‘에이치-프레임(H-Frame)’은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농작업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자형 착용 로봇 ‘첵스(CEX, Chairless Exoskeleton)’는 다리를 굽히고 해야 하는 농작업에 적절하다.

팜한농은 이후 올 4월에 농작업을 할 때 허리 부담을 줄여주는 근골격 보조 슈트 ‘에브리(Every)’를 출시했다. 현대로템과의 MOU에 따라 더욱 다양한 슈트 제품을 고령화된 농촌 현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권희준 팜한농 신사업팀장은 “현대로템과 협력해 작물별, 농작업별로 최적화된 웨어러블 슈트 제품이 현장에 공급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