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60~74세 AZ 예약자, 7월까지 반드시 접종”
방역당국 “60~74세 AZ 예약자, 7월까지 반드시 접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6.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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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예약자들에게 7월까지는 접종할 수 있도록 일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약자는 552만명이나 배정된 백신 잔여량은 501만회분이다. 산술적으로 51만회분이 모자라다. 이 때문에 접종 사전예약자들이 이달 중 접종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소잔여형 주사기와 보건소 보유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 사전예약자가 일정 연기 없이 접종할 수도 있지만 잔여백신이 청·장년층 비예약자에게 돌아갈 시 예약자 일부의 접종 시기가 7월로 밀릴 수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달에 불가피하게 접종을 못하더라도 사전예약자는 7월까지는 반드시 접종하도록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60~74세 고령층 예약자가 의료기관에 배정할 백신 물량을 상회해 일부는 접종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며 “7월 중에는 반드시 접종해 드리겠다.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접종 일정을 개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7월로 접종 일정이 미뤄진 예약자가 맞을 백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7월 들어 정부가 가장 먼저 확보하는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3분기 우선접종 대상과 관련해 택배·배달기사, 환경미화원, 반도체 업계, 제주도, 여행종사자 등이 언급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관계부처의 의견을 듣고 부처 간 협의,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종합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