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7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수 큰 폭으로 감소할 것”
정은경 “7월 중순 이후 신규 확진자수 큰 폭으로 감소할 것”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6.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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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자 1000만명 넘어서… 정 “국민들 적극적인 참여 감사”
브리핑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사진=연합뉴스)
브리핑하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상반기 백신 1차 접종이 마무리되면 7월 중순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상반기 접종 목표인 1300만명, 전 국민의 25% 이상에 접종을 마치는 동시에 현재와 같은 방역수칙을 유지하는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백신 접종 현황은 지난 2월26일 첫 접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차 접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 본부장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료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1006만7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약 19.6%에 이르는 수치다.

누적 접종자는 39일째인 지난 4월 5일 100만명, 63일째인 4월 29일 300만명, 99일째인 6월 4일 700만명, 102일째인 6월 7일 8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

정부는 이번달 말까지 '1300만 명+α'라는 기본 원칙을 세우고, 최대 14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9월까지 최소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