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문화재단, 문화복지센터 공연 활성화 나서
양구문화재단, 문화복지센터 공연 활성화 나서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1.06.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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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양구문화재단)
(사진=양구문화재단)

강원 양구문화재단이 서울 예술의전당과 손을 잡고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9일 재단에 따르면 예술의전당의 공연 영상 상영 프로그램인 ‘SAC on Screen’이 오는 22일과 29일 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22일 오후 2시에는 뮤지컬 ‘웃는 남자’가, 29일 오후 2시부터는 연극 ‘여자 만세’가 각각 상영된다.

지난해 1~3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지난해 11월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에서 10개 상 후보에 오른 가운데 6개(올해의뮤지컬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인기상, 남우신인상, 무대예술상)를 수상한 우수작이다.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2013년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주연을 맡아 영화로도 개봉됐었다.

국내에서 뮤지컬로 만들어져 가수 규현과 이석훈 등이 더블 캐스팅으로 주연을 맡아 공연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연극 ‘여자 만세’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 작품으로, 70세 할머니가 하숙집에 하숙생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작품이다.

배우 양희경과 성병숙 씨가 주연으로 더블 캐스팅돼 공연했다.

윤유선과 최지연, 김용선, 정아미 등이 그동안 각자 쌓아온 연극적 에너지와 역량을 훌륭한 연기로 승화시키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SAC on Screen’은 지역에서 관람하기 어려웠던 공연을 지역주민들에게도 선보이기 위해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했던 우수한 콘텐츠를 HD 고화질로 영상화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연 상영 프로그램 관람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부득이하게 100명으로 제한된다.

재단은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관람예약을 접수하고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주민은 인터넷으로 예약하거나 재단으로 전화해 예약하면 된다.

백영기 축제공연팀장은 “지역에서는 관람하기 어려웠던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우수한 콘텐츠를 고화질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라며 “많은 주민들이 관람하셔서 문화갈증을 해소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