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삼성SDI·SK이노 '인터배터리' 참가…미래기술 공개
LG엔솔·삼성SDI·SK이노 '인터배터리' 참가…미래기술 공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6.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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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코엑스서 다양한 테마로 부스 마련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개사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1'에 참가한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개사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1'에 참가한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전기차 배터리 300여개 업체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다.

배터리 3개사는 6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에서 한국 배터리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공개한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을 비롯한 3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배터리 기술 동향에 대해 교류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행사에서 △지속가능성 △Reuse ESS(재사용 가능한 에너지저장장치) △미래기술 △각 사업부 △핵심기술 등을 테마로 별도의 부스존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가능성’, ‘Reuse ESS’ 존을 처음으로 설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가능성’ 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추구하는 ESG경영을 ‘차지(CHARGE)’라는 키워드로 설명한다.

‘Reuse ESS’ 존에서는 오창공장에 구축한 전기차 충전소 ‘리유즈 배터리 프로젝트’를 구현하며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회수·재사용·재활용 등을 통해 배터리 순환 생태계에 일조한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처음으로 알루미늄을 첨가한 4원계 배터리 ‘NCMA’, ‘산화규소 음극재’, ‘안전성 강화 분리막’ 등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한 핵심 기술을 공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총망라하는 내용으로 부스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배터리와 함께 하는 삶의 생생한 순간들(Live·Vibrant·Moments)’이라는 주제로 용도별 배터리 기술과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삼성SDI 부스는 △전기차 배터리 △IT·파워(Power)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 △이모빌리티(E-Mobility)용 배터리 등 4개 존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기차 배터리’ 존에서는 5세대 배터리와 삼성SDI 배터리가 적용된 전기차 2종과 우편배달용 전기차 등을 전시한다.

‘IT·파워용 배터리’ 존에서는 폴더블폰, 무선이어폰, 전동공구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를 선보인다.

‘ESS용 배터리’와 ‘이모빌리티용 배터리’ 존에서는 용도별 배터리와 충전 스테이션이 공개된다.

또 삼성SDI는 전시 기간 동안 총 10회에 걸쳐 회사의 사업 현황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삼성SDI 배터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한 부스를 설치한다.

‘Safer than EVer’ 존에서는 분리막, Z폴딩 기법, 열확산 억제력을 갖춘 배터리 팩 기술 등 안전성을 확보한 기술들을 공개한다.

‘Faster Than EVer’ 존에서는 15분 만에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술을 선보인다.

‘Longer than EVer’ 존에서는 배터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차세대 양극재와 음극재 기술을 비롯해 배터리 내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듈 기술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외에도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 배터리 순환경제 모델 BaaS 등을 발표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의 1.6배 규모인 360제곱미터(㎡) 부스를 꾸린다”며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SK이노베이션 배터리의 장점인 ‘안전성’, ‘빠른 충전속도’, ‘장거리 주행 성능’을 주제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