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기소
검찰,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기소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6.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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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연합뉴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사진=연합뉴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재판에 넘겨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양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기소했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한 의혹’을 받는다.

해당 사건은 공익제보자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가수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 조사과정에서 진술하자 양 전 대표가 A씨를 회유, 협박해 관련 수사를 막은 혐의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A씨의 소속사에 청탁, A씨가 출국하도록 한 혐의(범인도피교사)도 받았으나 A씨에게 해외로 나가도록 지시한 소속사 대표가 현재 해외로 도피한 상태로 이와 관련해서는 ‘참고인 중지 처분’이 내려졌다.

‘참고인 중지 처분’이란 핵심 참고인을 소환하지 못할 경우 입건된 피의자의 혐의 사실이 소명되지 않는 등의 사유로 사법처리 보류 결정을 내리는 제도다.

검찰은 양 전 대표에 대해 기소를 결정하면서 비아이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햇다.

앞서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인 A씨를 통해 대마초 및 LSD(마약의 일종)를 구매한 뒤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서울서부지법은 지난해 11월 양 전 대표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억대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