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지도자 한 분 잃었다”
“위대한 지도자 한 분 잃었다”
  • 양귀호기자
  • 승인 2009.08.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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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金 전대통령 서거‘애도’ 한 목소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정치권은 18일 한 목소리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비통해하고 안타까워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위대한 지도자 한 분을 잃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윤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민주화, 인권,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며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이루고자 했던 숭고한 뜻이 국민 화합과 남북평화로 승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버이를 잃은 것처럼 황망하고 허전하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우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화해와 평화통일, 서민과 중산층의 권익보호를 위해 평생 헌신한 위대한 지도자였다"며 "민주당은 고인의 뜻을 계승해 민주주의, 남북통일,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야4당도 이날 한 목소리로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제 고인이 남긴 많은 족적과 업적들은 후대의 역사가 바르게 평가하고 기억할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박 대변인은 "순탄치 않았던 정치역경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했던 김 전 대통령은 끝까지 왕성한 노익장을 보여줬다"며 "김 전 대통령의 서거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가 화합하는 계기가 돼 우리 정치가 보다 성숙해지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창조한국당 김석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통일, 그리고 경제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진 한국현대사의 진정한 지도자였다"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시대의 큰 별이 졌다"며 "한국의 민주주의 그리고 민족의 화해협력에 크나 큰 족적을 남긴 지도자이자 큰 어른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겨레와 함께 슬퍼하고 애도한다"고 슬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