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추락'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추락'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8.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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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장대높이뛰기 순위권에 못들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7. 러시아)가 추락했다.


이신바예바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3차례 시도를 모두 무산시키며 순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이날 이신바예바는 첫 도전인 4m75에 실패한 뒤 5cm 올려 4m80에 도전했지만 두 차례 모두 넘지 못했다.

지난 해 8월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5m05)으로 금메달을 따낸 이신바예바는 대회 3연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기록이 없어 순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망신을 당했다.

폴란드의 안나 로고프스카(28)는 이날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4m75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여자 100m에서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셸리 안 프레이저(23. 자메이카)가 10초73으로 골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자메이카는 전날 우사인 볼트(23)가 남자 100m를 제패한데 이어 프레이저가 여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 단거리 강국으로서 입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