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국수ㆍ냉면육수서 식중독균 검출
콩국수ㆍ냉면육수서 식중독균 검출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8.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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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한나라 식품안전특별委 조사, 음식점 16곳 적발
여름철 별미로 손꼽히고 있는 콩국수와 냉면 육수에서 구토, 복통, 설사를 유발하는 식중독균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나라당 식품안전특별위원회와 공동으로 여름철에 많이 먹는 냉면과 콩국수를 배달하거나 판매하는 음식점 122곳을 대상으로 살모넬라, 대장균(O157), 황색포도상구균을 검사한 결과 총 3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콩국수 음식점 12곳과 냉면 음식점 4곳에서 검출됐다.

또 부적합한 지하수를 조리에 사용한 업소 1곳, 보관기준 위반 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1곳 등으로 나타났다.

황색포도상구균 수거ㆍ검사 부적합 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롯데백화점(상계동)에 입점돼 있는 참두부, 혜원과 현대백화점(목동) 내 입점한 송, 곰바우 등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목동) 내에 입점한 리틀켈리포니아와 2001 아울렛(중계동)에 입점돼 있는 명동칼국수샤브샤브 등도 포함돼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대표적 독소형 식중독균으로 화농성 질환을 가진 사람의 손을 통해 음식물에 옮겨지게 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균이 검출되거나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를 행정처분하고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속적인 지도ㆍ점검과 위생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