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병해충 과수화상병‧자두곰보병 집중 예찰
함평군, 병해충 과수화상병‧자두곰보병 집중 예찰
  • 이상휴 기자
  • 승인 2021.06.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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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함평군)
(사진=함평군)

전남 함평군이 식물검역병인 과수화상병‧자두곰보병 예방을 위해 6월 말까지 관내 과수농가 178농가 44ha에 대한 집중 예찰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상 징후를 조기 발견해 병해충 확산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관내 과수농가의 안전한 영농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조처다.

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 치명적인 세균병으로 잎과 꽃, 줄기, 과실체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화상병이 발병하게 되면 전체 과원을 폐원함은 물론 3년간 사과와 배를 재배할 수 없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수원을 출입하는 사람과 농작업 도구를 철저하게 소독 한 후 사용해야 한다. 농작업 도중에도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

이때 적과 작업 시 복장은 70% 에틸알콜 분무 처리, 순따기 가위 등 농작업 도구는 재식열 단위로 철저하게 소독 후 사용하면 된다.

자두곰보병은 자두, 복숭아 등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괴저,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무는 75% 이상 수확량이 감소된다.

나재혁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과 자두곰보병은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한번 발생하면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약제를 통한 사전방제의 실천과 농작업에 사용되는 전정가위 등의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며 “의심증상이 확인 될 시 즉각 농업기술센터 품목개발팀으로 신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