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일하고 싶은 곳 1위 ‘삼성전자’
대학생 일하고 싶은 곳 1위 ‘삼성전자’
  • 신민아기자
  • 승인 2009.08.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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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유한킴벌리·SK텔레콤·포스코·한전 順
예비사회인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일터는 어디일까. 17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전국 4년제 대학교 재학생 1481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조사는 업종별 10대 기업 130개사(13개 업종별 매출 순위 10개사씩) 중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크루트가 ‘일하고 싶은 기업’ 조사를 시작한 2004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기업이다.

2위는 ‘국민은행’, 3위 ‘유한킴벌리’, 공동 4위 ‘SK텔레콤’과 ‘포스코’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아시아나항공’, ‘CJ 제일제당’, ‘대한항공’이 10위권 안에 랭크됐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학생들은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5.3%)과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5.3%)를 선호이유로 꼽았다.

국민은행 역시 ‘만족스러운 급여’와 ‘투명하고 공평한 보상제도’(26.9%)가 가장 많았다.

유한킴벌리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33.3%)를, SK텔레콤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38.9%)를 이유로 들었다.

포스코는 ‘우수한 복리후생’(27.8%), 한국전력공사는 ‘안전성(낮은 인력감축 위험 및 확고한 수익기반 등)’(38.8%), 현대자동차는 ‘동종업계와 지역사회에서 선도기업의 이미지’(25.5%)가 직장으로서의 매력으로 꼽혔다.

이 밖에 아시아나항공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26.1%), CJ제일제당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46.7%), 대한항공을 선택한 학생들은 ‘성장가능성과 비전’(28.6%)을 선택 이유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07년 9위에서 작년 4위로 훌쩍 올라선 유한킴벌리가 올해에도 한 단계 상승(3위)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10위였던 SK텔레콤은 올해 여섯 단계 상승한 4위에 올랐다.

또 일하고 싶은 기업 10위권 중 유일한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도 작년 9위였던 것에 비해 세 단계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