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경기전망지수 5개월 만에 하락세…"원자재 가격 압박"
중기 경기전망지수 5개월 만에 하락세…"원자재 가격 압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3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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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전월比 3.2p 하락 80.5
제조업·비제조업 동반 하락세…주 애로요인 "내수부진·과당경쟁"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그래프. [출처=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그래프. [출처=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급격한 원자재 가격상승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이달 17일부터 25일까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진행한 결과 6월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80.5로 전월보다 3.2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보단 17.4p 상승했지만 올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에서 한풀 꺾인 모습이다. 

중기중앙회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업황 둔화를 예측한 올 1월(65.0) 이후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 차질 등으로 체감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론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86.2로 전월보다 2.6포인트(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77.5로 3.5p 감소했다. 

제조업에선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107.6→116.4)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65.4→71.9)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96.1→102.3)를 중심으로 8개 업종에서 상승한 했다. 반면에 △금속가공제품(95.1→84.7) △1차금속(96.9→91.5) 등 1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건설업(84.2→81.2)이 3.0p, 서비스업(80.4→76.8)은  3.6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선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2.6→84.9) △부동산업 및 임대업(72.1→77.4) 등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상승했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70.5→59.4)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에서는 고용(95.4→95.1) 전망은 하락했고 수출(86.1→88.7) 전망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하지만 내수판매(83.6→81.0)와 영업이익(78.4→77.4) 전망이 전월보다 하락해 경기 전반적으로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5월 중소기업이 꼽은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2.2%)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40.6%), 원자재 가격상승(40.3%), 인건비 상승(39.2%) 순이었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올 4월 기준 71.1%로 전월대비 0.2%p 상승했다. 전년 동월보단 4.3%p 높아진 수치다. 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 대비 0.3%p 상승한 67.4%, 중기업은 0.1%p 늘어난 74.6%다.

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 대비 0.3%p 상승한 70.7%, 혁신형 제조업은 1.1%p 하락한 75.3%로 나타났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