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검찰 고위간부급 대규모 인사를 앞둔 28일 조상철(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중 첫 번째 사의 표명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조 고검장은 이날 서울고검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법무부에는 아직 전달되지 않았다.

조 고검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의 표명과 관련해 “떠날 때가 돼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내 대표적 기획통으로 알려진 조 고검장은 법무부 검찰국 검사, 형사기획과장, 검찰과장, 전국 최선임 부장검사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법무부 대변인, 대검 공안기획관, 법무부 기조실장 등 법무부와 검찰의 핵심 보직을 거쳤다.

조 고검장은 지난해 8월 검찰 인사 당시 수원고검장에서 서울고검장으로 이동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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