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남사예담촌서 전통 공예작품 전시·체험 행사 개최
산청군, 남사예담촌서 전통 공예작품 전시·체험 행사 개최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1.05.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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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공예協 26~30일 작품전·판매·체험 행사
상품권 페이백 이벤트·극단 큰들 길놀이 등
남사예담촌 천연염색 관련 자료사진 /산청군
남사예담촌 천연염색 관련 자료사진 /산청군

전통 고택과 부부회회나무 등 옛 선조들의 정취가 가득한 산청 남사예담촌에서 전통 공예작품 전시·체험 행사가 개최된다.

25일 산청군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단성면 남사예담촌에서 ‘제14회 산청군공예협회 작품전 및 판매·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산청군과 산청군공예협회(회장 양한식)가 주최·주관하며 협회 회원 23명이 도자기, 목공예품, 서각, 종이, 가죽, 섬유 등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예품 전시는 남사예담촌 1주차장에 있는 순이진이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주차장에는 공예품 판매·체험 부스도 설치해 방문객들이 전통공예를 쉽게 접해볼 수 있도록 했다.또 산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과 이를 활용해 만든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판매부스도 설치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남사예담촌 주변 상가에서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된다.

상가 이용 후 당일 5만원 이상 사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1인 1일 최대 3만원)한다.

특히 행사 첫날인 26일 오후 2시에는 개막식을 대신해 마당극 전문 예술단체 ‘극단 큰들’이 길놀이로 행사의 문을 연다.

산청군은 전시 기간 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과 안심콜 등 출입자 명부 관리,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시식·시음행사 금지 등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남사예담촌은 3.2㎞에 이르는 고풍스러운 옛 토석 담장이 국가등록문화재(제281호)로 지정돼 있는 명소다. 지난 2011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에 선정되기도 했다.

‘예담’은 옛 담장이라는 의미다. 예를 다해 손님을 맞는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이 마을 안에는 18~20세기에 지은 전통 한옥 40여채가 남아 있다.

국악계 큰 스승이자 국악대사전인 ‘창악대강’을 쓴 기산 박헌봉 선생의 출생지로 선생을 기리는 기산국악당이 있다. 또 백의종군하는 이순신 장군이 묵어갔다는 산청 이사재(경남문화재자료 328호)도 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지리산 자락의 좋은 환경에서 정성들여 만든 전통 공예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 고마운 지인들에게 선물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소상공인 돕기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