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캐주얼 신화 쓴 넥슨 '카러플', 흥행열기 잇는다
모바일 캐주얼 신화 쓴 넥슨 '카러플', 흥행열기 잇는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5.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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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 석권, 매출 최상위권에 이름 올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1주년 대규모 이벤트.[이미지=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1주년 대규모 이벤트.[이미지=넥슨]

넥슨의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가 서비스 1주년에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5월 론칭 후 국내서 불러일으킨 레이싱 열풍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넥슨은 다양한 이벤트와 이(e)스포츠 대회 개최 등으로 흥행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꾸준히 사랑받은 ‘카러플’은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역주행에 성공했다. 카러플은 지난 12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다시 등극했다.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선 이달 들어 50위권이던 매출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고 현재 20위권을 유지 중이다. 넥슨이 카러플로 ‘카트라이더’ IP(지식재산권)의 건재함을 또 다시 증명한 셈이다.

실제 카러플은 출시 전 글로벌 사전등록부터 넥슨 모바일게임 중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정식 서비스 17일차에 국내외 이용자 누적 1000만, 200일 만에 2000만명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했다. 국내에선 양대 앱마켓 인기 순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매출 최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리며 캐주얼 장르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뒀다.

‘카러플’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비결 중 하나는 간단한 터치 조작만으로 다양한 드리프트 스킬을 구사하며 레이싱 손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주행에 금세 익숙해질 수 있도록 단계별 튜토리얼도 갖췄다. 조작법은 간단한 반면 ‘고수’ 반열에 오르려면 높은 숙련도 등을 필요로 해 이용자들에게 ‘실력 기반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카러플 지난 1년간의 주요 기록.[이미지=넥슨]
카러플 지난 1년간의 주요 기록.[이미지=넥슨]

e스포츠 대회와 제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게임의 재미를 확장한 것도 주효했다. ‘카러플’은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펭수 캐릭터나 이마트, 쏘나타, 포르쉐 카트 같은 이색 아이템으로 연일 화제를 낳았다. 특히 콜라보 콘텐츠가 출시된 주간의 신규 이용자 수는 전주대비 30%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카러플은 지난해 가장 많은 월간 이용자수를 기록한 모바일게임에 올랐고 구글플레이의 ‘2020 올해의 베스트 게임’ 대상에 선정됐다.

넥슨은 앞으로도 ‘카러플’에서 매 시즌마다 유저들이 만족할 만한 새로운 콘텐츠를 도입하는 한편 e스포츠 활성화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우선 오는 6월 막을 올리는 첫 번째 정규 리그를 시작으로 이용자들이 본인의 레이싱 실력을 증명하는 무대를 정기적으로 마련한다. 또 보는 게임으로서 ‘카러플’의 재미를 전달해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넥슨은 ‘카러플’의 첫 생일을 맞아 이달 초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게임 내 ‘레이싱 대전’에 참여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3일까지 레전드 등급의 기간제 카트(3일)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카트바디 선택 상자를 제공했다. 또 ‘카러플’에 접속만 해도 최대 1만8400K코인을 제공하는 감사 이벤트도 16일까지 진행했다. 현재는 게임 재화를 아낌없이 지원하는 ‘환영해요 뉴스타’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동열 넥슨 실장은 “지난 1년간 전 세계에서 ‘카러플’에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도록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