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대구공항 첫 무착륙 비행 진행
티웨이항공, 대구공항 첫 무착륙 비행 진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5.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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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74명 일본 오사카 주변 상공 선회…대구·김포·인천공항서 계속 실시
티웨이항공이 지난 22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실시한 무착륙 면세비행에서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사전 예약 주문받은 면세품을 제공하는 모습.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지난 22일 대구국제공항에서 실시한 무착륙 면세비행에서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사전 예약 주문받은 면세품을 제공하는 모습.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대구국제공항에서 무착륙 비행에 나서며 지방공항 이용자들의 여행 갈증 해소에 시동을 걸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2일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무착륙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비행에 나선 티웨이항공의 TW400편은 코로나19로 인한 좌석간 거리두기와 철저한 기내 방역 후 승객 74명을 태우고 운항했다. 이 항공편은 오전 10시 대구공항을 이륙해 일본 오사카 주변 상공을 선회 후 오후 12시20분쯤 대구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첫 대구공항 무착륙 비행을 기념해 객실승무원들의 기내 이벤트를 오랜만에 선보였다. 승객들은 사전 주문한 기내 면세품도 전달받았다.

이날 탑승한 김미영 승객은 “대구공항에서 무착륙 비행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남자친구와 오랜만에 추억을 만들기 위해 예약을 했다”며 “오랜만에 하늘 상공에서 경치도 바라보고 사고 싶은 상품도 면세로 구매해서 만족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무착륙 비행 승객을 위해 면세품 사전 예약 주문 시 주류, 화장품 등 일부 품목의 최대 60% 할인 행사와 신라면세점,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이용 시 다양한 할인과 적립금 증정 혜택도 함께 제공했다.

5월부터 무착륙 비행을 확대 운영한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 5월29일, 6월 26일 △김포공항 5월30일, 6월13일, 6월27일 △인천공항 5월29일, 6월12일, 6월19일, 6월26일에도 지속적으로 면세 비행을 이어간다.

면세 비행 항공편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총액 운임 9만53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예매 시 반드시 편도 선택 후 출발지와 도착지를 동일하게 설정해야 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구공항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수송해온 티웨이항공이 무착륙 비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시 소중한 추억을 만들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방역 지침을 준수한 안전한 운항과 면세 쇼핑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