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85명… 전국서 '일상감염' 지속
신규 확진 585명… 전국서 '일상감염' 지속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5.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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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일상생활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이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666명)보다 81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619명→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15명을 제외한 570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다.

서울 180명, 경기 150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 342명(60.0%)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대구 57명, 충남 24명, 울산 23명, 강원18명, 경남 17명, 부산·전북 각 14명, 대전·경북 각 12명, 전남 10명, 광주·충북 각 9명, 제주 8명, 세종 1명 등 총 228명(40.0%)이다.

가족·지인·직장·시장 등 일상생활을 고리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33명)보다 18명 적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서울·부산·울산·경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931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9명으로, 전날(150명)보다 1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5333건으로, 직전일 3만3858건보다 1만8525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3.82%(1만5333명 중 585명)로, 직전일 1.97%(3만3858명 중 666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