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 1이닝 1실점 '구원승'
최향남, 1이닝 1실점 '구원승'
  • 김종학기자
  • 승인 2009.08.13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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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텍사스전 4타수 무안타 그쳐
최향남(38)이 타선의 도움을 받아 구원승을 챙겼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에서 뛰고 있는 최향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아이소토프스파크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산하)와의 경기에서 8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5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초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향남은 동점을 허용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타선이 점수를 내줘 쑥스러운 구원승을 수확했다.

지난 7일 포틀랜드와의 경기에서 3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최향남은 6일만에 시즌 8승째(1패)를 추가했다.

최향남은 이날 21개의 공을 던졌고, 18개의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었다.

삼진은 1개를 잡아냈다.

한편 상승세를 타던 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잠시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6경기에서 9개의 안타를 때려낸 추신수는 3경기 만에 무안타로 주춤했다.

3할을 목전에 뒀던 타율은 0.295로 조금 내려앉았다.

1회말부터 기회가 찾아왔다.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에 등장한 추신수는 2루수 병살타에 그쳤다.

1-3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 직구를 잡아 당긴 것이 화근이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로 돌아선 추신수는 6회에도 2루 땅볼로 1루를 밟지 못했다.

9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경기에서는 토미 헌터를 앞세운 텍사스가 5-0 완봉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헌터는 7⅔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3패)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