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1차 접종이 정상화된다.
화이자 백신은 이달 2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27일부터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만 60∼74세 어르신의 백신접종 사전 예약률은 49.5%로 집계됐다.
65∼74세는 이달 27일부터, 60∼64세는 내달 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신규 1차 접종은 오는 22일부터 재개된다.
앞으로 약 3주간 1차 접종에 집중하고, 이후 다시 2차 접종에 나선다.
이번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대상은 203만명 정도로, 이들 가운데 85%가 접종 의향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고령층일수록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만큼 이들의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백신접종의 효과가 크다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입소자와 종사자 12명이 확진된 성남 요양병원에서는 백신을 맞은 종사자, 입소자 중에서는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또 전남 순천에서는 3대가 모여 사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확진됐으나 유일하게 백신을 맞은 70대 어르신만 감염되지 않았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백신접종 효과는 분명하다"면서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서 이러한 일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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