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때 이상반응 더 흔해”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때 이상반응 더 흔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5.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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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발열, 근육통 등 가벼운 이상반응은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 때 더 흔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서울아산병원 배성만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 2차 접종을 완료한 265명(여성 170명, 남성 95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는 1, 2차 접종에 의한 이상반응 데이터를 알기 위해 진행됐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3일 내에 이상반응이 나왔다고 응답한 비율은 80.1%였고, 2차 접종 때는 89.1%였다.

2차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증상(중복집계)은 주사 부위 통증이 212명(80.0%), 근육통 183명(69.1%), 피로 174명(65.7%), 두통 129명(48.7%), 오한 117명(44.2%) 등이었다.

이상반응은 여성 접종자(95.3%)에게서 남성 접종자(77.9%)보다 더 많이 발생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해외에서도 1차 접종 때보다 2차 접종 때 이상반응이 더 많이 나온다는 연구가 있었다. 이번 국내 연구도 그와 같은 맥락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개재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