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속 '이틀 연속 하락'
뉴욕증시, 인플레 우려 속 '이틀 연속 하락'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5.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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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산업·에너지 등 '경기 민감 업종'도 약세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5개월 다우지수 주간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주식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요 지수들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은행과 산업, 에너지 등 경기 민감 분야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1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7.13p(0.78%) 하락한 3만4060.6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46p(0.85%) 내린 4127.83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75.41p(0.56%) 하락한 1만3303.64로 거래를 마쳤다.

이들 지수는 기술주와 경기 민감주 전반의 약세 속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현지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물가 상승 우려가 투자 심리를 짓누르면서 최근 장중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화요일 미국 증시에서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회사들의 주식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S&P 500에서 은행과 산업기업, 에너지기업, 원자재 생산업체의 주가 하락 폭이 컸고, 이들 4개 부문 모두 1% 이상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 하락한 1만5386.58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지수는 0.2% 내린 6353.67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04% 낮은 4005.34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0.02% 오른 7034.24를 기록했다.

유가는 내리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0.78달러(1.2%) 하락한 배럴당 65.49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0.40달러(0.1%) 상승한 1868.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