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급대책반 회의…비축물량 풀어 가격안정 총력
농식품부, 수급대책반 회의…비축물량 풀어 가격안정 총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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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 개최
계란 이달 중 4000만개+α 추가 수입
"서민생활 밀접품목 중점 모니터링"
18일 김인중(오른쪽)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농축산물 수급대책반 회의 모습. [사진=박성은 기자]
18일 김인중(오른쪽)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농축산물 수급대책반 회의 모습. [사진=박성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수급대책반 회의를 열고 비축물량 확대 등을 통해 농축산물 수급 안정화에 적극 나선다.

농식품부는 18일 농업관측본부 오송사무실에서 김인중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 하에 농축산물 수급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를 비롯한 수급관리 유관기관과 한국식품산업협회, 대한양계협회, 이마트, 롯데마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농식품부의 농축산물 수급대책반 회의는 가격 강세를 보인 계란 등 축산물과 양파·대파를 비롯한 원예작물, 원자재 가격 상승 따른 식품·외식 물가상승 우려에 대응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김인중 실장은 “가정 소비 등 수요가 지속된 소고기와 돼지고기, 6월 중에 산란계 보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계란 등 일부 품목은 당분간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이 큰 만큼 쌀과 계란, 채소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축물량 확대·방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특히 "국민 체감도가 높은 계란은 조기에 가격안정이 될 수 있도록 이달 중에 추가 수입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정부는 올 초 신선란에 대한 긴급할당관세(5만톤, 0%)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6월 말까지 적용되는 가운데 5월 현재까지 총 1억531만개의 신선란이 수입됐다. 이달 중엔 4000만개+α 물량이 추가 수입될 예정이다.   

한편 농축산물 수급대책반 회의는 농축산물 물가가 평년 수준으로 안정화될 때까지 격주 단위로 운영하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그간엔 국장급이 주재했지만 이번부턴 실장 주재로 바뀌며 위상이 격상됐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