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1분기 순이익 1684억원…작년 대비 33%↑
신한카드, 1분기 순이익 1684억원…작년 대비 33%↑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5.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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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수익 확대'·외환 거래 손실 축소 등 영향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한금융 계열사별 당기순이익 비중. (자료=신한카드)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한금융 계열사별 당기순이익 비중. (자료=신한카드)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3% 많은 1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 확대와 외환 거래 손실 축소 등이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17일 신한카드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274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영업이익 1643억9900만원 대비 38.4% 많은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684억2000만원으로 작년 1분기 1262억9300만원보다 33.4%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수수료 수익 확대와 외환 거래 손실 축소,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축소 등 영향으로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올해 1분기 수수료 수익은 3635억7200만원으로, 작년 동기 3391억1200만원보다 7.2% 증가했다. 반면 수수료 비용은 2985억5900만원에서 2763억2100만원으로 7.4% 줄어 순수수료 손익이 872억51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405억5300만원)보다 흑자 규모가 115.2% 확대됐다.

외환거래 손익은 적자 규모가 작년 1분기 1316억2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941억2900만원으로 28.5% 줄었고, 같은 기간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비용은 1617억6400만원에서 1020억1300만원으로 36.9% 감소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올해 1분기에 2021년 소비키워드로 'reVALUE'를 제시했다. reVALUE는 '재평가하다'라는 의미로, 코로나19에 따라 확산된 비대면 상황 속에서 기존 고정관념의 틀이 깨지고 영역별 가치가 새롭게 정의된다는 뜻이다.

카드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보고서도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신한카드의 지난 2년간 ESG 관련 전략과 활동, 성과 등이 담겼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