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코스피가 대만 증시 약세에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1.62p(1.00%) 내린 3121.7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9.89p(0.31%) 오른 3163.21로 출발해 장 중반 1%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4672억원, 333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 투자자가 797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3.04%)과 증권업(-2.58%), 의약품업(-2.54%)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고, 종이목재업(+0.96%)과 은행업(+0.49%), 운수창고업(+0.23%) 등 업종은 오름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대만 증시가 한때 3% 넘게 급락하는 등 코로나19 이슈가 확산되자 하락 전환했다"며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9p(0.74%) 내린 959.5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1.30p(0.13%) 오른 968.02로 출발해 장 중반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은 각각 1633억원, 26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193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업(-3.14%)과 통신장비업(-2.60%), 출판매체복제업(-2.35%) 등 업종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운송업(+2.50%)과 오락문화업(+1.37%), 통신서비스업(+0.77%) 등 업종은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