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니저 윤상현 맹폭,부도덕하고 철새근성있다
전매니저 윤상현 맹폭,부도덕하고 철새근성있다
  • 신민아기자
  • 승인 2009.08.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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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윤상현(36)의 전 소속사와 현 소속사가 ‘2중계약’을 놓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와중에 전 소속사 엑스타운의 이대희(37) 대표가 심경을 고백했다.

이 대표는 11일 “출연료 지급에 대한 정산을 약속한 날에 지키지 못한 부분은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면서도 “미정산금을 어떻게 정산해 나갈지는 윤상현과 함께 일하고 있는 모 실장에게 여러 차례 전달하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 모 실장은 전혀 미정산금에 대해서 얘기한 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게다가 윤상현이 우리 회사와 2009년 7월31일까지 일하기로 계약했는데도 말 한마디 없이 모 실장과 함께 따로 일을 하고 있는 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윤상현 측 모 과장과 모 실장은 엑스타운의 직원들과 연예인들에게 연락을 해 나를 공금횡령으로 고소할 수 있도록 진술서를 써 달라고 요구했다”며 “대화를 통해 해결할 생각을 하지는 않고 이런 일까지 벌이다니 참 답답하고 씁쓸하다”고 주장했다.

“자식을 키우는 심정으로 32세의 무명 신인을 여기까지 키워왔다”며 “일단 뜨고 나면 배고플 때 한 약속과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문제는 만나서 충분히 대화하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처음과 달라진 자신들의 인기와 입지를 이용, 무조건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일부 부도덕한 연예인들의 사례들은 이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매번 소위 떴다 하면 배신하고 떠나는 연예인들을 그저 지켜만 봐야 하는 것인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적어도 계약기간 동안에는 회사의 소속 연예인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상황과 입지가 달라졌다고 해서 인간적인 의리마저 저버리는 일부 연예인들의 철새 근성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강변하기도 했다.

엑스타운은 최근 윤상현이 회사와 한 마디 말도 없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을 파기해 막대한 매출과 이미지에 손해를 입혔다면서 10억1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하지만 윤상현의 현 소속사 엠지비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상현과 엑스타운은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한 계약 해지 조항에 의거, 계약 관계가 종료됐다”며 “배우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