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0시·젊음의 0시’
‘추억의 0시·젊음의 0시’
  • 대전/정미자기자
  • 승인 2009.08.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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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14일-16일 ‘대전역 영시축제’ 개최

드디어 기적소리와 함께 여름밤의 낭만과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대전역 영시축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전 동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 대전역과 중앙시장, 한의약거리 일원에서 ‘대전역 영시축제’를 개최한다.


대전역 영시축제는 ‘대전부르스’를 통해 추억과 이별의 애환이 서린 장소로서 대전역이 지닌 상징성을 모티브로 기획된 축제다.


구는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상징하는 ‘대전역’ 이라는 공간에 신세대들이 젊음과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인 0시를 결합, 신·구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추억의 0시·젊음의 0시’를 대전역 영시축제의 메인테마로 결정하고 세부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트로트음악과 신세대 감각의 뮤지컬이 어우러지는 트로트 뮤지컬 “대전발 0시 50분”을 비롯해 기적소리와 함께 무대에 기차가 등장하는 대전발 0시 기차 멀티미디어쇼,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한여름밤의 재회콘서트, 관악밴드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한국철도공사와 연계, 철도관련 이색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전국 각지에서 출발해 대전으로 모이는 테마 기차여행, 시대별 기차 문화체험, 추억의 대전역 가락국수 등 기차라는 소재를 축제에 접목시켜 철도축제의 모습도 함께 살려 마련되었다.

아울러 중앙시장과 한의약거리에서는 세계 면 요리 축제, 면요리 기인열전, 연인의 사주거리, 생생 약초체험, 약초 향주머니 및 베개 만들기, 한방 찜질·쑥뜸·침술 체험 등 기존 시장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펼쳐진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대전역 영시축제는 여러 측면에서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주민들께 자부심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축제이자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수익창출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