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가격, 수요 증가 기대감에 3월 이후 최고치
WTI 가격, 수요 증가 기대감에 3월 이후 최고치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13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EA·OPEC, 경기 회복 따라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전망
(자료=뉴욕상업거래소 홈페이지)
(사진=뉴욕상업거래소 홈페이지)

WTI 가격이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에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IEA와 OPEC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 경기가 회복에 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전일 종가 대비 80센트(1.2%) 오른 배럴당 6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 기대감에 상승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1일 월간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긴 공급 과잉이 산유국들의 산유량 축소로 거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IEA는 올해 2분기 인도의 수요 감소를 반영했을 때,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작년보다 하루 540만 배럴 증가한 평균 9640만배럴 가량일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하반기에는 경제 재개될 것으로 보고, 원유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거의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석유수출기구(OPEC)는 지난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요 전망치를 하루 600만배럴 증가한 평균 965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OPEC은 보고서를 통해 인도가 심각한 코로나19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따라 2분기에 회복에 부정적 충격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다시 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