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귀농,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 남원/송정섭기자
  • 승인 2009.08.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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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산내 실상사 귀농학교 20년차 첫발
생태적 가치와 자립적 삶을 위한 귀농교육의 산실,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 귀농학교가 10여년 쌓인 경험을 토대로 재도약을 위한 20년차 첫발을 내딛고 있다.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 귀농학교는 1998년 실상사 도법스님이 건강하고 자립적인 귀농을 준비한다는 목적 하에 설립했다.

귀농학교운영 초기에는 IMF의 한파에 떠밀려온 학생들이 많았다.

당연히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여서 교육의 열기 보다는 분란이 잦았지만 10기를 전후해서 귀농학교는 안정세에 들어갔다.

실상사 귀농학교 23기의 교육 일정은 8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이며 8월 25일까지 접수중이며 교육내용은 농사와 의식주 살림 등 구체적인 자립을 위한 교육부터 대자연의 원리에 입각한 삶의 방식 훈련과 명상까지 다양하다.

올해는 20년차 첫해로 귀농학교총동문회와 남원시 도시민유치협의회와 함께 “다시 귀농으로”란 주제로 재도약 기회로 여기고 첫발을 내딛고 있다.

산내 실상사 귀농학교는 11년째를 맞아 그간 22기에 45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였으며, 그중 60%인 274명이 귀농하여 남원시 64명, 전라북도 32명, 기타지역에 178명이 정착생활을 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에서는 귀농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농촌정착과 우수한 농업인력 확보를 위해 귀농 자 교육알선 및 창업자금 융자지원, 주택구입비 융자지원, 주택수리비 및 이사 비 지원, 청장년층 귀농 인을 대상으로 농업 인턴제지원 등 귀농정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귀농을 준비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 귀농학교에 입교하기를 권하며, 실상사 귀농학교에서 귀농교육을 수료한 후 남원시에 정착하면 후회 없는 귀농이 될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