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기본형 공익직불금 87만여명 신청…31일 마감
2년차 기본형 공익직불금 87만여명 신청…31일 마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5.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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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비슷한 속도…농식품부 접수 독려
2021년 기본형 공익직불제 등록신청 안내 포스터.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1년 기본형 공익직불제 등록신청 안내 포스터.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올해로 2년차를 맞은 공익직불금 지급 접수를 지난달부터 개시한 가운데 현재 전체 대상의 74.8%인 86만8000명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두 달간 ‘2021년 기본형 공익직접 지불금(기본직불금)’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접수 중이다. 기본직불금은 지난해부터 시행한 공익직불제의 핵심이다. 공익직불제는 쌀과 대농(大農)에 편중된 기존의 직불제를 전면 개편해 재배품목·가격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을 지급하고 중소농을 배려한 단가체계를 적용한다. 

기본직불금은 크게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으로 구성된다. 소농직불금은 일정 요건을 충족한 농가에게 지급대상 농지 등의 면적에 관계없이 연간 120만원을 지급하고, 면적직불금은 기준 면적 구간 차등화로 헥타르(㏊)당 최대 205만원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올해 전체 대상은 116만여명이다. 5월11일 현재 지자체에 신청서를 제출한 농업인은 8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와 비슷한 속도로 원활하게 접수가 진행 중”이라며 “5월31일까지 기본직불금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수령기회가 상실 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독려 차원에서 이주 중에 아직 신청을 못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직불금 신청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공익직불정책과장은 “지자체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공익직불제 신청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