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달 탐사 결제 '도지코인'으로
일론 머스크, 달 탐사 결제 '도지코인'으로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1.05.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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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X, 내년 1분기 '도지-1' 프로젝트 착수
(자료=도지코인 홈페이지)
(자료=도지코인 홈페이지)

일론 머스크가 내년 1분기 착수 예정인 달 탐사 프로젝트의 결제 수단으로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9일(현지 시각) 미국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내년 1분기 '도지-1 달 탐사(DOGE-1 Mission to the Moon)'라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지오메트릭에너지라는 회사가 발표한 이 프로젝트는 무게 40㎏ 정육면체 모양 위성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달로 보내는 것으로, 위성에 내장된 카메라와 센서, 통신시스템, 컴퓨터 등을 통해 달의 공간정보를 얻을 계획이다.

프로젝트명에 '도지'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활용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지오메트릭에너지와 스페이스X 모두 이런 계획을 밝혔다. 

톰 오치네로 스페이스X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도지-1 달 탐사가) 가상화폐가 지구 궤도를 넘어 응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행성 간 상거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전체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 4위를 기록 중이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