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제약사가 만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노팜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8일 연합뉴스는 WHO가 7일(현지시간) 비서구권 국가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첫 제품인 시노팜을 긴급 승인했다고 전했다.
긴급 사용 목록에 올라가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공급될 수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존슨앤존스 유럽 자회사인 얀센, 모더나사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WHO의 긴급 승인을 받아 배분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시노팜도 더해졌다.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가그룹(SAGE)은 유증상 및 입원 환자에 대한 시노팜 백신 효능이 79%라고 추정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스 WHO 사무총장은 "시노팜 베이징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 사용 목록에 올렸다. WHO에게서 안정성과 효능, 품질을 확인받은 여섯 번째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중국의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 긴급 사용 승인도 검토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