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축제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2021 양구 곰취축제'가 성공을 예감하게 하고 있다.
6일 강원 양구군에 따르면 축제 첫 날인 지난 5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된 곰취가 예상치인 300상자(1㎏/상자)를 상회해 310여 상자를 기록하면서 양구곰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음을 보여줬다.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에 동시 접속한 인원은 1550여 명이었고, ‘좋아요’를 누른 인원은 5400여 명에 달했다.
축제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된 곰취는 440여 상자에 그쳐 준비된 수량인 600상자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올해 축제가 연휴가 아닌 기간에 열리고 있는 점과 온라인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점, 그리고 온라인 위주로 열리고 있기 때문에 축제장에 체험 프로그램과 시식 코너 등이 운영되지 않아 방문객을 유인할 만한 요소가 부족한 점을 비춰볼 때 예상보다 좋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조인묵 군수는 “사실 온라인 축제를 처음 개최하는 것이라서 축제를 시작하기 전에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며 “라이브 커머스와 드라이브 스루로 곰취를 판매하고 있고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지난해 축제를 열지 못해 홍보하지 못했던 것에서 벗어나 전국에 양구곰취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곰취축제는 비대면이 주가 된 가운데 일부 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대면 프로그램은 네이버TV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생중계되며, 네이버TV에서 ‘양구문화재단’을 검색하거나 검새 포털에서 ‘양구 곰취축제’를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
비대면 프로그램은 축제 포럼, 축제 준비 브이로그, 곰취농가 체험, 곰취문화TV, 곰취 어셈블리, 곰_취:중진담, 라이브 커머스 등이, 대면 프로그램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통한 곰취 판매와 셰프 쇼(곰취 쿡방 레시피 쇼), 소규모 공연, 퀴즈 등이 축제 현장에서 매일 진행되고 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