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국유림관리소, '2021년 양봉산업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 추진
삼척국유림관리소, '2021년 양봉산업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 추진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1.05.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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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산업 활성화 위해 한국양봉협회와 ‘맞손’

강원도 삼척국유림관리소는 오는 7일 오후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양봉협회 동해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양봉산업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삼척국유림관리소에 따르면, 과거 국유림 내에서 채밀하기 위해 벌통을 놓는 행위는 법적 근거가 없어 암암리에 임도 변 등에 놓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림분야 적극 행정으로 올해 한시적, 제한적으로 국유림 내 벌통을 놓는 행위를 허용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한국양봉협회 동해시지부와 협약체결 후 양봉협회에 등록된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산림보호(산불 및 산림병해충 예방 등)에 대한 교육 실시 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봄철 산불조심기간 종료(5월 15일) 이후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국유림 내 벌통 놓기를 허용할 예정이며, 향후 일정으로는 5월까지 국유림에 벌통을 놓고자 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산림보호 교육을 이수한 신청 농가 중에서 대상지를 선정하고 현지조사를 통해 벌통 적치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이후에는 10월경 자체 시범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국유림 내 벌통 적치에 따른 ‘양봉농가의 채밀 생산 내역’ 등을 조사하여 관련 양봉농가 소득분석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영관 삼척국유림관리소장은 “과거부터 양봉 농가를 위해 국유림 곳곳에 밀원수종을 심은 것을 기반으로, 이번 한국양봉협회 동해시지부와의 시범사업이 양봉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유림을 활용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방안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