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비 그치고 화창한 어린이날…충청권 황사 ‘주의’
[오늘날씨] 비 그치고 화창한 어린이날…충청권 황사 ‘주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5.0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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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름의 시작인 입하(立夏)이자 어린이날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충남권은 지난 3일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날부터 내린 비가 새벽에 서쪽 지방부터 그치며 차차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로 예보됐다. 특히, 내륙 지방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의 움직임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충청권은 오후 한때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이는 지난 3일부터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이날 한반도 서쪽 지역에 유입될 수 있는 탓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 높이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서해 1∼4m, 남해 1.5∼5.0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이날 낮까지,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부 산지는 6일 새벽까지 초속 10∼16m,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산지는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보됐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해안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