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古家의 변신은 무죄’
밀양시 ‘古家의 변신은 무죄’
  • 밀양/안병관기자
  • 승인 2009.08.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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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마을 고가 정비사업 내년 6월 준공 ‘박차’
고가 체험마을 조성…특색있는 테마공간 마련

밀양시가 타 지역과 차별화된 축제개최로 문화관광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기반 구축사업으로 연극촌 인근 가산리마을 고가(古家)를 리모델링(사진)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밀양시(시장 엄용수)에 따르면 밀양의 여름을 연극의 도시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여름예술 공연축제의 성공적 추진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연극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밀양연극촌이 위치해 있는 부북면 가산마을은 작은 농촌 마을에 지나지 않았으나 지금은 연극을 통한 화려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가 리모델링, 자연생태 탐방로, 이팝나무길, 조깅트랙, 전통체험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내년 201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고가 리모델링사업은 밀양여름예술공연축제의 연극이 모두 저녁시간에 공연이 이루어져 현재의 연극촌 주변 환경으로는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전무해 관람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밀양시가 고가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단순한 1일 관광이 아닌 체류, 체험형 관광이 이루어 질수 있는 공간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연극촌 인근 가산리마을 고가 리모델링은 총 7동의 사업중 현재 4동을 완료해 제 9회 여름예술 공연축제에 시범적으로 개방해 관광객들에게 운영해 인기를 얻었다.

특히 연극촌 인근에 지난 2월부터 추진해온 연꽃단지를 지난 7월 여름공연예술축제 기간에 개방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장신재 문화관광과장은 “올해도 3만여명이 다녀간 여름예술공연축제를 단순히 연극관람만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을 확보해 타 지역과의 차별화된 축제 개최로 밀양을 문화관광 축제의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구축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