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4월 총 5.4%↑…6개월 연속 상승
나스닥, 4월 총 5.4%↑…6개월 연속 상승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5.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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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S&P 500지수는 3개월째 오름세 지속
최근 1개월 나스닥지수 월간 시세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나스닥지수 월간 시세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스닥지수가 4월 상승률 5.4%를 기록한 가운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3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30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85.51p(0.54%) 하락한 3만3874.8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0.30p(0.72%) 내린 4181.17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19.86p(0.85%) 하락해 1만3962.68로 장을 마쳤다.

전날 일제히 상승 전환했던 이들 지수는 이날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업들이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인도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이날 하락 장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는 4월 한 달간 2.71%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S&P 500지수도 4월에 5.24% 오르며,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4월에 5.4% 오른 나스닥지수는 작년 11월부터 6개월 연속 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현지 언론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4월의 상당 부분을 두 가지 경쟁적인 역학관계로 고심하며 보냈다며, 미국에서 강한 경기 회복의 조짐이 있지만 세계 다른 곳의 코로나19 악화 사례는 세계 경기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2% 하락한 1만5135.91을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0.53% 내린 6269.48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55% 내린 3974.74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0.12% 오른 6969.8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와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1.43달러(2.2%) 하락한 배럴당 63.58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0.6달러(0.03%) 내린 1767.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