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모디와 통화… “백신재료·치료제·산소물자 등 지원”
바이든, 모디와 통화… “백신재료·치료제·산소물자 등 지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4.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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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상황이 악화한 인도를 지원하기로 했다.

27일 연합뉴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인도 국민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하며 이같이 언급했다고 백악관 성명을 빌려 보도했다.

인도는 현재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 이중·삼중 변이바이러스 출현으로 극악의 상황에 처해있다. 코로나19 확진자만 하루 30만명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 의료용 산소 등이 부족해 고통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미국은 인도에 의료용 산소 관련 물자, 백신 재료, 치료제, 등 다양한 긴급 지원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백악관은 “국방부와 국제개발처(USAID)가 인도에 산소 발생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도 상황이 시급한 점을 고려해 다른 국가를 위해 계획된 선적 경로를 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개인보호장비(PPE)와 신속 진단검사 장비, 인공호흡기 등도 필요하다. 인도 연구소에서 아스크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를 생산하기 위한 원료도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