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대구 하이웨이주유소 매각…미래 신사업 투자
대성산업, 대구 하이웨이주유소 매각…미래 신사업 투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4.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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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금액 282억…현금화 통해 투자금 확보
대성산업 로고.
대성산업 로고.

대성산업은 대구 동구 신천동에 위치한 하이웨이주유소를 매각해 미래 신사업 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에 나선다.

대성산업은 26일 하이웨이주유소의 대지(약 700평)와 건물에 대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282억원이다. 해당 주유소 장부가액은 13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산업은 전국에 62개의 주유·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주유소 부지만 대지 면적이 약 1106평에 달한다. 대부분 사업장들은 서울 핵심 상권과 수도권, 지방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매각하는 하이웨이주유소도 대구 중심부 범어네거리와 불과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하지만 대성산업 주유·충전소 사업장들의 지난해 기준 장부가액은 약 4200억원에 불과하다. 하이웨이주유소가 장부가 대비 2배 이상으로 매각된 사례만 보더라도 대성산업의 자산 가액은 상당히 저평가된 풀이된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이번 하이웨이주유소 매각은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ROA(Return On Assets, 총자산순이익률)가 낮은 자산을 현금화해 성장 가능성 있는 미래 신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