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1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1년 연속 배당금 전액 기부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4.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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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기부액 266억원…장학생 육성·사회복지 사업에 사용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운용)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운용)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020년도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부터 미래에셋에서 받는 배당금을 기부해 왔다. 올해 기부하는 배당금은 16억원으로, 11년간 기부금은 총 266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통해 장학생 육성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재단은 박현주 회장이 지난 2000년 75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다.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위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재단은 미래에셋 해외 교환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외 교환학생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매년 700명씩 선발해, 학비와 체재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교환학생 장학사업이다. 지난 2007년 1기 선발을 시작으로 50개국에 5817명의 학생들을 파견했다.

또 글로벌리더대장정 같은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전국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스쿨투어, 가족이 함께하는 경제교실,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 다양한 국내외 교육프로그램 및 사회복지사업도 진행한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해외장학사업 및 글로벌탐방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웠던 대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해 의료용품과 방호복, 마스크 등 물품 구매를 지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