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3706억…전년대비 11% 증가
LG생활건강, 1분기 영업익 3706억…전년대비 11% 증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4.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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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대비 7.4% 증가한 2조367억…성장 흐름 지속
LG생활건강 본사가 있는 LG광화문빌딩[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본사가 있는 LG광화문빌딩[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37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4분기 동안 전년 동기와 비교해 성장하는 흐름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시장 특성상 직전분기보다는 줄었어도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는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조36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05년 3분기 이후 61분기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국내외 시장이 어려운데도 LG생활건강이 이러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뷰티, HDB(생활용품), 리프레시먼트(음료) 등 3개 사업 모두 매출·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뷰티 사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서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디지털 채널의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 올렸다.

실제 이 기간 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1585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542억원을 기록했다.

뷰티와 데일리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4908억원과 3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와 14.1% 성장했다.

데일리뷰티를 일부 포함한 HDB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5207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662억원이었다.

HDB 사업은 ‘닥터그루트’와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호응을 얻고 ‘피지 바이럭스 세탁세제’와 ‘아우라 바이럭스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등이 호실적을 낸 영향이 컸다.

리프레시먼트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575억원과 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와 6.9% 오른 수치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와 ‘몬스터에너지’ 등 탄산음료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효과라고 분석했다. LG생활건강은 이에 제로 칼로리 음료 시장 수요를 늘리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