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코로나19' 직격탄…"적절한 마케팅 구사해야"
자영업자 '코로나19' 직격탄…"적절한 마케팅 구사해야"
  • 나원재 기자
  • 승인 2021.04.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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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열에 아홉 1년간 매출 반토막, 수도권이 타격 커

자영업자는 코로나19 여파에 맞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해 맞춤 마케팅을 펼쳐야한다는 게 골자다.

22일 코로나19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자영업자 10명 중 9명은 지난 1년간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절반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평균 매출 감소비율은 전국이 53.1%였고, 수도권은 59.2%로 지방(43.7%)보다 수도권 자영업자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신규 고객을 매장으로 유입하기가 기존 고객들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비해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라며 “마케팅은 대상을 선정하는 작업에서 출발한다”고 조언했다.

윤 교수는 “마케팅은 점포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수익의 근간”이라며 “성공지수를 높이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과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구전마케팅과 관계마케팅이 떠오른다. 구전마케팅은 입소문 마케팅으로, 10%에 달하는 특정인을 공략하는 마케팅이다. 관계마케팅은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와 강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이를 유지해 가며 발전시키는 마케팅이다.

세탁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은 관계자는 “소비자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가맹점에 임대료와 노후 간판 교체 등을 지원하면서 가맹점주와의 관계 개선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진이찬방 관계자는 “전국 각 지역의 특산물을 해당 지역 농가와 직거래해 품질과 가격면에서 차별화한 입소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nw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