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무역협회, 일본 수출용 김 품질검사 철저
수산무역협회, 일본 수출용 김 품질검사 철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4.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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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19일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
장흥서 안전성·위생·품질 등급 검사 진행
배기일 회장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
검사관들이 일본 수출용 김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수산무역협회]
검사관들이 일본 수출용 김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수산무역협회]

한국수산무역협회(회장 배기일)는 일본 수출용 국산 김의 품질과 안전성 등급 검사를 진행하며 수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22일 수산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전남 장흥군 소재 (주)씨플에서 수출용 김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시한 수출용 김 품질 검사는 수요자할당 분량인 1050만속 중 마른김 630만속의 수출계약을 이끌어 내기 위해 추진됐다. 관할 부처인 해양수산부는 일본과 올해 한국산 김 수입할당량을 2100만속으로 정한 바 있다. 

수산무역협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를 김 검사관으로 위촉하고, 참가업체(58개사) 제품 샘플에 대한 등급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검사항목과 검사관을 추가하고, 검사결과 ‘등외(등급외)’로 판단된 제품은 입찰회 참가를 금지시켜 수출 김 품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배기일 수산무역협회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우리 김 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며 “수산식품 수출 부문에선 최대 규모로 열리는 ‘대(對)일본 김 수출 입찰·상담회’가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단체, 수출업계에 많은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일 간에 열리는 ‘제27회 한국 김 수출 입찰·상담회’는 오는 5월18~19일 양일간 우리 협회와 일본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