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률 4주만에 확대…서울 오름세 지속
아파트값 상승률 4주만에 확대…서울 오름세 지속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4.2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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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지방서 0.02%p 확대…전셋값도 '상승세'
4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마가격 및 전세가격 지수. (자료=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값이 4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뒤 2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고,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상승 폭이 전주 대비 0.02%p 커졌다. 전셋값 상승률 또한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올랐다. 이는 전주 상승률 0.21% 대비 0.02%p 확대된 수치다.

4월 셋째 주 아파트값은 전국적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8%로, 전주 상승률 0.07% 대비 0.01%p 커졌고, 수도권과 지방 상승률도 전주 대비 각각 0.02%p 확대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10주 만에 상승 폭을 키운 뒤 2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일부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단지 위주로 상승률이 높아졌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는 강북권에서 노원구가 상계동과 월계동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0.17% 올랐고, 마포구와 광진구도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각각 0.08%와 0.06% 상승했다.

강남지역의 경우 강남구가 0.14% 올랐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0.13% 상승했다. 양천구 또한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08% 올랐다.

전셋값 상승 폭도 확대됐다. 4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4%로, 전주 상승률 0.13% 대비 0.01%p 커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0.12%와 0.15% 오르며 전주 대비 0.01%p씩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은 0.03% 오르며 전주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