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으로 1월 첫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며 "수도권, 호남·경남권에서 확진자 규모가 지속 증가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는 전국적 유행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취약성이 커지고 있는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집중점검과 함께 콜센터, 물류센터 등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표본 검사와 선제검사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속도를 높여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전 2차장은 "정부의 접종 역량과 백신 보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4월 중 300만명에 대한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은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도입이 예정된 기존 7900만명분에 더해 추가 도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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