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 연속 하락 후 '반등'…다우·S&P500, 0.93%↑
뉴욕증시, 이틀 연속 하락 후 '반등'…다우·S&P500, 0.93%↑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1.04.2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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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역대 최고 수준 가격 적정성 저울질하며 경기 민감주 편입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최근 1개월 다우지수 일일 추이 그래프. (자료=한국투자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이틀 연속 하락 후 반등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모두 0.93%씩 올랐다. 투자자들은 역대 최고 수준 주가가 적정한지를 저울질 하면서 경기 민감주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16.01p(0.93%) 오른 3만4137.3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8.48p(0.93%) 상승한 4173.4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63.95p(1.19%) 오른 1만3950.22로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모두 이틀 연속 하락 후 이날 상승 전환했다.

현지 언론들은 투자자들이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온 주가에 대해 적정성 여부를 계속해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몇 주간 맹렬한 상승세를 보인 주식시장에 투자자들이 제동을 걸면서 최근 주요 지수들이 약세를 보였다면서 수요일 주가가 올라 일부 손실이 만회됐다고 전했다.

CNBC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인 미국 증시가 수요일에 회복세를 보였다며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에 가장 민감한 종목으로 편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우지수 업종 중 경기소비재가 1.9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소재와 금융이 각각 1.73%와 1.41%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증시 CAC 4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4% 오른 6210.55를 기록했고, 영국 런던증시 FTSE 100지수는 0.52% 상승한 6895.2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 30지수는 0.44% 오른 1만5195.97로 거래를 종료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91% 상승한 3976.41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내리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1.32달러(2.1%) 하락한 배럴당 61.3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상품 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14.70달러(0.8%) 오른 1793.10달러로 마감했다.

cdh4508@shinailbo.co.kr